칼륨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및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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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30. 09:41
칼륨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및 대처법 – 고칼륨혈증을 의심하라
우리 몸은 칼륨이라는 전해질 덕분에
심장 박동, 신경 전달, 근육 수축 같은 중요한 작용을 매끄럽게 수행해요.
그런데 칼륨 수치가 너무 높아지면, 오히려 이 모든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 상태를 **고칼륨혈증(고칼륨증)**이라고 부르며,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급성 응급 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해요.
이번 글에서는 칼륨 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과 위험 신호,
그 원인, 식단 조절법, 응급 대처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몸속 균형을 되찾기 위한 첫 걸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세요.
1. 칼륨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칼륨은 우리 몸 세포 내에 가장 많은 전해질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요.
- 근육 수축 조절: 특히 심장근육 박동 유지
- 신경 신호 전달: 말초신경과 중추신경 모두에 작용
-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유지
- 산염기 균형 조절
- 혈압 조절 기능
정상적인 혈중 칼륨 농도는 3.5~5.0 mEq/L이며,
5.1 mEq/L 이상이면 고칼륨혈증으로 진단합니다.
2. 칼륨 수치가 높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고칼륨혈증은 초기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거나 애매한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칼륨 농도가 5.5 mEq/L를 넘기고 6.0 이상이면 점점 심각한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범주 주요 증상
근육·신경계 | 전신 무력감, 근육 약화, 근육 떨림, 마비감 |
심혈관계 | 심계항진, 불규칙한 맥박, 느린 맥박, 심정지 |
소화기계 | 구역질, 구토, 복통, 장 운동 감소 |
정신신경계 | 불안, 무기력감, 어지러움 |
기타 증상 | 손발 저림, 입술 주위 감각 이상, 기절 등 |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부정맥과 심장마비이며,
칼륨이 6.5 이상으로 높아지면 응급처치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3. 고칼륨혈증의 주요 원인
정상인은 식사를 통해 칼륨을 섭취하더라도 신장이 필요 없는 양을 소변으로 배출해요.
따라서 고칼륨혈증은 대개 배설 기능이 떨어졌을 때, 또는 칼륨이 비정상적으로 혈액 내로 쏟아졌을 때 발생해요.
원인 분류 주요 원인
신장 기능 저하 | 만성신부전, 급성신부전, 투석 지연 |
약물 영향 | 칼륨 보충제, ACE 억제제, ARB계 고혈압약, 스피로놀락톤 등 이뇨제 |
내과 질환 | 당뇨병 케톤산증, 애디슨병, 조직 괴사, 대사성 산증 |
칼륨 과잉 섭취 |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하거나 주사로 과잉 투여 |
세포 손상 | 외상, 화상, 근육 파괴, 용혈, 종양용해증후군 등 |
신장이 정상이라면 일시적인 고칼륨 상태는 금세 조절되지만,
신부전 환자나 투석 중인 환자는 칼륨 축적이 쉽게 일어나 주의가 필요해요.
4. 고칼륨혈증의 진단과 검사
고칼륨혈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심전도(EKG) 검사가 매우 중요해요.
검사 항목 특징
혈중 칼륨 수치 | 5.1 |
심전도 검사 | T파 상승, QRS폭 증가, PR 간격 연장 등 전형적 변화 |
신장기능 검사 | 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eGFR), 요전해질 농도 |
산염기 상태 | 대사성 산증 동반 여부 확인 |
EKG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날 경우, 심정지 위험이 있는 상태로 간주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고칼륨혈증일 때 식단에서 피해야 할 음식
칼륨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을 제한하거나 조리법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에요.
피해야 할 고칼륨 식품 종류
채소류 | 시금치, 토마토, 감자, 고구마, 버섯 |
과일류 | 바나나, 키위, 멜론, 아보카도, 오렌지 |
콩류 및 견과류 | 검은콩, 두유, 땅콩, 아몬드 |
해조류 | 다시마, 미역, 김 |
유제품 | 우유, 치즈, 요거트 |
기타 | 코코넛 워터, 토마토 주스, 감자칩 |
특히 과일과 채소는 칼륨을 포함한 건강한 식품이지만,
신장질환 환자에겐 반드시 제한해야 해요.
6. 고칼륨혈증 대처법 및 치료
칼륨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입원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수치에 따라 단계별 대처법이 다릅니다.
경증(5.1~5.4)
- 고칼륨 식품 줄이기
- 약물 복용 조절 (이뇨제 또는 고혈압약 확인)
- 수분 섭취량 조절
- 1~2주 간격 혈액 재검사
중등도(5.5~6.4)
- 위장관 칼륨 제거제 복용(예: 카요액, 로켈마 등)
- 식이 조절 + 신장기능 관리 병행
- 원인약 중단 또는 조정
중증(6.5 이상 또는 심전도 이상)
- 응급 처치 필요
- 칼슘글루콘산 주사: 심장 보호
- 인슐린+포도당 주사: 칼륨을 세포 내로 이동시킴
- 이뇨제 투여 또는 투석 치료: 칼륨 제거
- 중환자실 모니터링 필요
7. 칼륨 수치를 낮추는 생활습관 팁
습관 설명
채소는 데쳐서 먹기 | 끓는 물에 데친 뒤 헹구면 칼륨 30~60% 감소 |
과일은 물에 담갔다 깎기 | 껍질 벗기고 담갔다 깎기, 주스로는 비추천 |
가공식품 피하기 | 육포, 국물류, 인스턴트 간편식 등 |
약물 복용 시 의사 상담 | 혈압약, 이뇨제 조절 필요 |
체중 및 혈압 관리 | 신장기능 악화 방지 목적 |
정기 검사 | 3~6개월마다 전해질 수치 체크 |